박완수 도지사, 일본 오카야마현과 우호 협력 강화 합의
- 우호교류 협정 15년차 맞아 16일 오카야마현 대표단 경남 내방
- ‘우호교류 강화 협정’ 체결... 양국 간 문화‧관광 교류 강화키로
- 17일 사천 KAI, 함안 말이산고분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방문 예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6일부터 18일까지(3일간) 일본 오카야마현 대표단이 우호교류 협정 체결 15주년을 맞아 경남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바라기 류타 오카야마현 지사를 단장으로 현의회 의장, 현민생활부장 등 총 8명의 대표단이 함께했다. 경상남도와 오카야마현은 2009년 10월 처음으로 우호교류 협정을 맺은 이래, 청소년 국제교류, 문화예술단 파견, 교류 기념 사진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방문 첫날인 16일, 박완수 도지사와 이바라기 오카야마현 지사는 ‘우호교류 강화 협정서’에 공동 서명하며, 양 지역 간 관광, 산업,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민간교류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정서에는 양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 항공 노선 확대 및 공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제 강화 등도 포함됐다.
이날 박 지사는 이바라기 오카야마현 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을 환영하며, “경남과 오카야마현은 지난 15년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일 친선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우호교류 강화 협정 체결을 계기로 관광,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바라기 현지사는 전후(戰後) 역대 오카야마현 지사 중 유일한 민간인 출신으로, 덴야마 백화점 경영을 맡은 바 있다. 2012년부터 현지사로 재임하며 지역 산업과 경제, 관광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남도와의 협력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를 시찰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둘러보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하는 등 양 지역 간 산업·투자 및 문화·관광 분야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한편, 경남도는 오카야마현 외에도 야마구치현, 홋카이도, 효고현 등 일본 내 여러 지역과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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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