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 내수경기 활성화와 설 명절 물가 안정 촘촘히 챙겨

경상남도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

내수경기 활성화와 설 명절 물가 안정 촘촘히 챙겨



-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추가 발행분 조기소진 등 내수경기 활성화 상황 점검

- 30일까지 성수품 수급 물가 안정을 위한 물가종합상황실 운영

-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현장의 목소리에 청취 기회도 함께 가져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경상남도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 주관으로 경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설 명절을 대비해 민생경제 회복과 물가안정을 위한 주요 대책을 점검하고, 물가 관리 상황을 공유하며 도민 생활 안정을 세밀하게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된 민생경제 안정대책본부(이하 민생대책본부)는 소상공인, 기업, 물가 등 경제 주체들의 안정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6개 팀으로 구성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분야별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



그간 경남도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예비비로 발행한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이 조기에 소진됐으며,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전자금은 250개사 902억 원이 접수돼 설 전에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심사 중이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은 9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1,000여 건의 상담이 진행 중이다. e경남몰 농수산식품 30% 할인을 통해 2억 4,700만 원의 소비 촉진도 유도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이를 분산하거나 이연해 도민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경영자금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설 명절 특별 대책도 마련됐다. 이달 30일까지를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도 실국본부장들은 시군 물가책임관으로서 도내 18개 시군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절 성수품 16개 품목의 가격을 집중 점검한다.



소상공인을 위해 75억 원의 설 특별자금이 지원되며,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과 식품 위생 점검도 강화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세계 경제 흐름을 반영한 경남 민생 물가 동향을 설명했고,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설맞이 지역 농산물 특판 행사를 확대해 성수품 수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시군 경제 관련 부서장들과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현준 경제통상국장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도민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명절 성수품 수급 안정과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내고 일상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세심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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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