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자체들 연말 평가 상복 터졌다

경남 지자체들 연말 평가 상복 터졌다


연말을 맞아 도내 지자체들에 대한 정부 기관 표창 수상 등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거제시, 올해 건강증진사업 3개 분야 우수기관 표창

거제시가 올해 지역주민을 위해 시행한 건강증진사업 가운데 3개 분야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2022년 지자체 건강증진사업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모바일헬스케어사업에서 보건복지부장관 기관상,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경상남도지사 기관상,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국립재활원장 기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신규 사업으로 시작한 모바일헬스케어사업은 보건소 모바일 앱을 활용해 건강·운동·영양·생활습관 등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매년 대상자를 확대해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올해의 경우 서비스 등록률 123.1%, 건강행태 1개 이상 개선율 68.1%, 건강서비스 참여완료율 100% 달성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신체활동, 영양, 심뇌혈관질환예방, 금연, 구강, 방문건강관리 등 13개 보건사업을 통합해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제시가 올해 지역주민을 위해 시행한 건강증진사업 가운데 모바일헬스케어사업,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등 3개 분야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에는 건강취약계층인 방문건강관리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도모하고자 ‘허약노인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양과 운동, 낙상예방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은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청소년의 성적 건강을 위한 기초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성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가치, 신념 형성 등을 통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갖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건강증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통계조사 유공 기획재정부장관 기관표창

창원특례시는 통계청이 주관한 ‘2022년 통계업무 진흥유공 포상’에서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2022년에 실시한 전국사업체조사, 광업·제조업조사 등 대규모 경제통계 조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데 기여한 통계조사 유공기관에 주어졌다.

시는 광범위한 지역특성 및 대규모 사업체가 소재하는 등 지역실정을 반영한 종합시행계획을 수립하여 5개 구별 통계상황실을 운영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전개로 사업체의 적극적인 조사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조사요원 안전대책 수립으로 안전한 조사환경을 마련하고, 조사원들과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통해 조사진행 과정에서불응이나 민원, 조사원 불편 사항 최소화를 위해 힘썼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통계조사 환경 속에서도 경제조사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일선에서 성실히 수행해준 조사요원들과 적극 협조해 주신 사업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통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행안부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평가’ 전국 1위

의령군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2년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군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전국 227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022년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실적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공공자원을 주민에게 창의적으로 개방·공유해 국민생활 편익을 높인 지자체를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서비스 관리체계 구축, 서비스 홍보, 서비스 품질개선, 우수시책추진 등 4개 영역을 평가해 종합우수 분야 8곳, 우수시책 분야 8개 지자체를 각각 선정했다.

의령군 ‘빨래방 공유서비스’는 심사단의 호평 속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주민생활 밀착형 공유서비스 대표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군은 빨래방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읍·면 지역 4개소에 공유빨래방을 운영하고, 근로자들의 열악한 작업복 세탁 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 영세 사업장·공장 밀집 지역에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설치했다.

또 의령읍 북카페, 용덕면 혁신 주민센터, 정곡면 수다방 등 생각나눔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학생 귀가 택시 공유 서비스 확대 시행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태완 군수는 “지역주민의 욕구를 파악한 맞춤형 정책 서비스 제공이 호평을 받은 것 같다”며 “지역사회를 혁신하고 실질적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공유자원을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사천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2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591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시행된 정보공개 실적을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평가는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 4개 분야 10개 지표에 대해 진행됐으며, 기관 유형별 평가순위와 점수를 기준으로 4개 등급(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을 부여했다.

시는 사전정보 공표 등록 건수, 사전정보 공표 충실성, 정보목록 공개율, 비공개 세부기준 적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내 시부 최우수는 사천시와 진주시뿐이다. 시는 사전정보 및 원문공개 강화와 신속 정확한 처리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도 최우수, 우수 기관에 각각 선정되는 등 국민의 알권리 보장, 국민의 참여, 기관 운영 투명성 부분에서 타 기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시민 중심의 정보공개 운영으로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시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평가 종합우수

거창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지자체 실적평가’에서 전국 종합우수 8개 기관에 최종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유누리’는 2020년 3월 12일 오픈된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국민에게 개방하는 체육시설, 캠핑장, 회의실, 주차장 등의 이용시설이나 코로나19 방역물품, 살충소독기, 휠체어 등의 생활용품을 온라인에서 쉽고 편리하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대국민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포털이다.

이번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지자체 운영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거창군은 △서비스 추진체계 구축 △서비스 홍보 노력 △서비스 품질 향상 △맞춤형 시책 추진 등 총 4개 평가 영역의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심사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아 전국 종합우수 8개 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구인모 군수는 “그동안 개방 가능한 공공자원을 군민들에게 제공하는 공유서비스의 발굴과 홍보에 힘쓴 보람이 좋은 결실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유자원 을 발굴하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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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